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배드민턴의 기술-클리어.하이클이어

클리어

셔틀콕을 위로 띄우는 기술이다.

하이클리어

배드민턴 기술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배드민턴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이자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하이클리어는 상대방 코트 엔드라인 근처까지 솟구쳐 날아가다 엔드라인 끝에서 뚝 떨어져야 한다.
하이클리어의 구사 방법은 이렇다. 라켓을 든 팔과 다른 한 쪽 팔로 삼각형 모양을 그린 뒤, 그 상태에서 그대로 오른쪽 발을 왼쪽 발 뒤로 빼고, 상체도 같이 오른쪽으로 돌린다.
왼쪽 팔은 셔틀콕을 가리키거나, 가슴을 펴주기 위해 왼쪽 위에 두고,오른쪽 팔은 뒤로 당겨준다.
이 때 체중을 오른쪽 다리에 실은 후, 다시 몸을 왼쪽으로 회전시키면서 라켓을 등 뒤로 떨어트렸다가, 오른발에 싣었던 체중을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스윙한다.
잘 이해가 안간다면 야구공을 던지는 동작을 생각해 보면 된다.

배드민턴 배울 때 처음 하는 기술이기도 한데, 생초심자는 아무리 힘이 장사같다고 하더라도 라인 끝까지 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위의 동작을 정확하게 구현한 뒤 라켓의 스윙스팟으로 때려야 높고 멀리 보내는게 가능하다.
그만큼 연습이 필요하고 스윙에 적합한 근육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2~3개월은 꾸준히 연마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쩌다 한 번 치는게 아니라 경기 내내 주구장창 칠 줄 알아야 한다.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엔드라인 근처로 공을 보내야 하는데 거기선 같은 하이클리어 밖에는 받아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공격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엔드라인에서 엔드라인까지 보내는 하이클리어로 랠리가 이어지며 공격이 아닌데 힘이 부족하여 네트라인 근처로 콕이 떨어졌다면 다음엔 100% 상대의 반격이 날아오게 된다.

하이클리어가 중요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상대가 확률 낮은 공격을 시도하게 하기 위함이다.
공격기술보다는 수비기술에 가까운 이유다.
하이클리어를 통하여 라인 끝까지 보내면, 상대는 점프 스매시를 시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지만 타구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타구 속도가 빠르더라도 수비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방어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만일 하이클리어 기술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면, 매번 애매한 높이와 애매한 거리로 상대에게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하는 여지를 주게 된다.
앞서 언급했든, 하이클리어 스윙 동작은 스매싱의 기초 기술이기 때문에 기초를 잘 쌓으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물론 하이클리어 써서는 좋은 선수라고 불리기는 어렵지만 하이클리어를 제대로, 잘 쓰는 선수라면 여러가지 컴비네이션도 가능하고, 엔드라인에서 죽치고 앉아있을 수 없는 배드민턴의 특성상 상대방을 지치게 할 수 있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기술이다.

언더클리어

하이클리어와 달리 머리 아래 즈음에 위치한 공을 퍼올리는 기술이다. 복식에서 가장 핵심적인 수비 기술이다.
복식에서는 짧고 느린 공을 커버해줄 전위 플레이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의 스매시나 드롭을 애매한 드라이브나 헤어핀 등으로 대응할 경우 전위에서 다 잡아먹힌다.
또한 높고 긴 언더클리어는 상대방이 움직이게 만들어서 우리 팀이 수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따라서 이 언더클리어를 저 높이 코트 끝까지 보내는 능력이 게임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준다.

초보자들에게 언더클리어 수비가 어려운 이유는 짧은 가속구간에서 악력을 이용해 엔드라인까지 공을 보내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켓이나 스트링 텐션을 정할 때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백핸드 언더클리어를 구사하기 쉬운 것을 기준으로 고르는게 좋다.